Skip Global Navigation to Main Content
Skip Breadcrumb Navigation
성 김 주한미국대사 연설문과 녹취록
 
성 김 주한미국대사 -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미래혁신위원회 출범식 연설

성 김 주한미국대사 -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미래혁신위원회 출범식 연설

성 김 주한미국대사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미래혁신위원회 출범식 연설
2012년 10월 15일 월요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

 
연설을 위해 준비된 원고
   

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팻 게인즈 회장님, 에이미 잭슨 대표님, 친절한 소개말씀 감사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되어 기쁩니다. 그리고 미래혁신위원회의 명예 회장으로 위촉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지난 수년간, 한미관계는 안보, 교역 및 경제 발전, 인적관계, 그리고 국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성장한 다면적인 파트너쉽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양국 간 경제 협력은 한미 두나라 성공의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미국과 한국은 이미 전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교역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한국은 미국의 일곱번째 교역 파트너이며 미국은 한국의 세번째 교역파트너입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미국이 20여년만에 맺은 가장 큰 규모의 FTA인 한미 FTA가 공식 발효되었습니다. 한미 FTA는 양국의 경제 파트너쉽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미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고 있으며, 이는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양국 소비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아직 협정 이행 초기단계이지만 긍정적인 신호들이 보이고 있으며, 우리는 양국을 위한 혜택이 완전히 실현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강조하신 대로 우리의 미래 경제성장과 국제 경쟁력은 혁신 능력에 달려있습니다. 혁신에 바탕을 둔 경제성장은 소득증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미국은 자랑스러운 혁신의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도 빠른 속도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 중 하나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함께 힘을 합하면 우리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창출하고 양국 간의 특별한 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습니다.

양국 간 협력의 예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몇 블록만 가면 서울시 신청사가 있습니다. 친환경 랜드마크로 한국에서 가장 많은 재생가능 에너지를 사용하는 건물이라고 합니다. 이 건물에는 7000장이 넘는 고효율 유리창이 사용되었는데, 이 가운데 6000장이 미국 회사인 피츠버그 플레이트 글래스에서 제작한 것입니다.  

또한, 여성 기업인이 이끄는 한국의 중소기업 DGS 는 미국 제품인 듀폰의 테플론을 사용해 혁신적인 차량 브레이크 클립을 생산합니다. 한국과 미국의 자동차 회사를 포함해 세계 주요 자동차회사들이 이 클립을 구매하는 고객입니다. 민간분야가 혁신의 동력이라는 점은 분명하지만 정부도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해야할 중요한 역할이 있습니다. 교육과 기초연구에 투자해 인재풀을 공급하고 혁신의 근간을 마련하는 것, 공정한 경쟁을 도모하고 지적재산권을 보호하는 건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 그리고 규제가 혁신을 저해하기보다 혁신을 장려하도록 하는 것 등입니다. 때로는,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그저 비켜서주는 것일때도 있습니다

혁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렇게 토론과 협력의 장을 마련해주신 암참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 이니셔티브에 참여해주신 지식경제부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업계 지도자와 정책입안자들과의 의미있는 논의를 통해 함께 협력하며 꾸준히 혁신을 바탕으로 한미 양국을 위한 보다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