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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일 5월 2009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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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약 절반 최소 한 번은 종교 바꿔

05/04/2009

 미국의 모든 성인들 가운데 약 절반이 일생에 적어도 한 번은 종교를 바꾸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인들의 이 같은 경향은 종교에 관한 새로운 조사에서 나타났습니다.  미국인들의 유동적이고 다양한 종교생활은 이처럼 종교를 개종하거나 소속 교파를 바꾸는 사람들에 의해 형성되는 것으로 시사되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미국 민간연구기관인  퓨 포럼의 종교와 대중생활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종교개종은 젊을 때 결정되고 때로는 개종이 잦은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인들의 종교개종은 대부분 24세 이전에 이루어지고 현재의 종교는 대부분 36세 이전에 선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퓨 포럼의 존 그린 수석 연구원은  개종한 사람들의 동기는 대우 다양하다고 지적합니다.

 전반적으론 조사 대상의 대부분이 어릴 때 속했던 종교로 부터 차츰  떨어져나가게 된 것으로 응답했습니다. 공통된 개종이유는  종교적 가르침을 믿지 않게 됐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유동적인 믿음, 미국의 소속 종교 변화라는 제목이 붙여진 퓨 포럼의 이 조사는 2007년에 3만5천 명의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에서 나타난 광범위한 개종현상의 배경을 추적하기 위해 실시됐습니다.  이 조사는 또 2007년의 대상자들 가운데  2천8백 명에 대해 전 가톨릭 신자들과 전 개신교 신자 또는 교파를 바꾼 개신교 신자들을 중점적으로 실시됐습니다.  이번의 새로운 조사에서 현재 어떤 교파에도 소속되지 않은 사람들의 많은 수가 이전의 종교적 가르침을 믿지 않게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퓨 포럼의 그레그 스미스 연구원은  이번 조사에서 많은 사람들이 소속 교파의 신자들이나 단체에 대한 환멸 때문에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합니다.  이들은  신자들이 진실하거나 관용적이기 보다는 위선적이고 심판적이며  종교단체가 규정에 지나치게 중점을 두며 영적인 면에는 충분한 비중을 두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는 것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교파를 바꾸는 결정은 대체로 가톨릭 교회 미사에서 또는 개신교 교회 예배에서 무릎꿇고 기도하며 자라난 사람들에게서  또는 비종교적 추구에 몰두하게 된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가톨릭 신자였던 조사 대상자의 3분의 2는 가톨릭교의 가르침을 믿지 않게 됐기 때문에 교회를 떠났다고 응답했다고 밝혔습니다.

가톨릭 신자였던 사람들의 절반 이상이 특히 인공유산과 동성애 같은 문제에 관한 가톨릭교  가르침에  불만을 표명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조사 대상의  약

절반은 임신조절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에 불만을 나타냈는가 하면 이혼과 재혼에 관한 가톨릭교의 교리에 불만을 표명한 경우도 3분의 1이나 된다고 스미스 연구원은 지적합니다.

또한 개신교 신자로 교파를 바꾼 사람들에겐 신앙심은 교파변경의 별로 중요한 이유가 아니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스미스 연구원은 설명합니다.

어떤 특정 교파, 교단에 대한 반응이나 특히 예배양식에 대한 반응으로 교파를 변경한다기 보다 결혼이나  새로운 곳으로 이사하는 것 같은 자신들의 삶에서 변화가 있을 때 교파를 바꾸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밖에 어린이로서, 10대일 때 종교를  결정한 경우에  나이 들어서 종교를 바꾸기로 결정을 하게 됐고 가톨릭과 개신교 신자로서 교회를 떠난 사람들은  주일 예배에 잘 나가지 않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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